첫째. 규칙적인 생활을 합니다. - 취침시간, 기상시간, 심지어 식사를 하는 시간도 규칙적이죠. 이런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몸의 신체리듬도 규칙적으로 변합니다. 아침~오후까지는 에너지를 활활 태우고, 밤에 취침을 할 때는 몸을 재생합니다.

둘째. 규칙적인 식사를 합니다. 식사시간이 약 6시간 간격으로 딱딱 맞춰져 있어서 음식이 소화,흡수되고 공복 시간도 갖게되어 체지방 세포의 문이 활짝 열리는 시간을 자주 갖게 됩니다. (간식 많이 먹는 군인아찌들 빼구) 우리 몸에 음식이 들어오면 그것이 소화되어 혈액을 타고 각 기관으로 갑니다. 근육, 간, 뇌, 체지방 세포 등에 영양분을 나르죠. 이때는 살이 찔 시간. 그러나 소화가 끝나고 공복시간이 되는 식후 약 3시간 이후 부터는 반대로 이들 장기에서 에너지가 빠져나오면서 몸의 활동에 쓰여집니다. 때문에 식후 공복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죠. 즉, 살이 빠집니다.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근육도 빠지고, 체지방도 함께 빠집니다. 그래서 근육을 키우는 목적인 웨이트트레이닝족들은 여러번 나눠서 섭취하라고 하죠. 먼저 찌운 후(근육과 지방을) 빼라고 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셋째. 살찌는 간식을 덜 먹습니다. 물론 요즘 군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군에서는 PX매점을 자주 찾지만 않는다면 살찌는 간식을 먹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도시인들이 즐겨마시는 크림에 시럽 가득한 커피따위는 찾을 수 없죠. 야식 또한 먹을 수 없습니다. 가끔 회식이라 해서 먹거리들을 사왔다 해도 여럿이 덤벼들어 나눠먹으니 섭취칼로리도 낮습니다. 반면 집에서 야식을 시키면 어떨까요? 남겨버릴 정도로 과식하죠?^^

넷째. 활동량이 많습니다. 행정직이 아니라면 군에서는 하루에 꼭 몇번 온 몸을 쓸 일거리를 줍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 구보를 하고, 자신의 보직터로 이동하고, 낮에 체육도 합니다. 특히 함부로 등을 대고 드러누워있거나 책상에 앉아서 PC를 보는 것 같은 좌식 생활은 특수보직이 아닌 다음에야 흔치 않습니다. 하루 종일 자주자주 몸을 움직이다 보면 에너지 밸런스가 -마이너스쪽으로 기울어 살이 쏙쏙 빠지게 되죠.^^

다섯째.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이건 좀 예외가 있을까요?ㅋ)  사회에서 갖는 각종 스트레스들...공부, 이성문제, 직장문제, 가정문제, 금전문제 등...스트레스가 군에서는 아무래도 덜하겠죠? 스트레스는 직접적으로 폭식으로 이어져 살을 찌게 하는 주범이죠.

여섯째. 장기 다이어트가 가능합니다. 왜냐, 제대를 할 때 까지는 그리 살아야 하니까요 ㅡㅡ;; 사회는 유혹이 많습니다. 때문에 모처럼 운동도 하고 식사개선도 하려했다가도 모임에, 혹은 다른 다이어트의 유혹에 휩쓸려 포기하게 될 일이 많죠. 군에서는 생활패턴의 변화가 거의 없기에 2년 이상을 다이어트 기간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군에 갔다온 친구가 살이 쏙~~ 빠지죠.^^